역말터 조성사업 전(왼쪽) 후 사진. |
28일 군에 따르면 2020년부터 역말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음성읍 읍내4리 일원에 사업비 134억 원을 투입해 역말 갤러리, 어울림센터, 레지던시, 주차장, 역말마당 등이 조성됐다.
'역말터 조성사업(읍내리 596-3번지 일원)'은 장기간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범죄 위험에 노출된 건축물과 토지를 매입해 도시재생 거점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그동안 이 일대는 쓰레기 무단투기 등으로 지역의 골칫거리로 지적돼왔다.
군은 매입한 노후 건축물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역 전통문화를 살린 한옥을 조성하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카페와 공공형 순환 임대주택 등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주거·문화공간을 확충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구조 구축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시설은 지역 주민이 주축이 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을 맡을 예정이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함께 자립적 도시재생 모델의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주민은 "미관을 해치던 건물과 빈터가 깨끗하고 멋스럽게 변모한 것을 보니 기쁘다"며 "외지인들의 방문도 늘어나 마을에 활력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환경개선을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력 제고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노인복지 거점시설인 한빛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음성읍 읍내1~3리, 6리(시장통)와 감곡면 왕장2리에서도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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