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주민들이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업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어촌 뉴딜 300 사업은 어촌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각 마을에 수십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다.
하지만 대부분 어촌 마을이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조성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주민들 역량 부족으로 사업 효과가 저조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부 마을에서는 사업 완료 후에도 시설 관리와 운영 인력이 부족해 운영이 중단되거나 한정적인 활용에 그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어촌 뉴딜 300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부터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일회성에 그치는 인프라 구축에서 벗어나 장기적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주민들이 자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어촌 마을 주민들이 사업 종료 후에도 자립적인 운영 능력을 확보하며 마을 사회에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노령화로 인해 활동성이 제한된 어촌 마을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이 요구된다.
단순히 예산을 투입하는 것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각 마을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일부 지역에서는 외부 인력을 유입하거나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립을 도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어촌 뉴딜 300 사업이 어촌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려면, 주민 역량 강화와 맞춤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어촌 지역 노령화 문제를 극복하고 사업 성과를 장기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한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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