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꿈빛학교(교장 김성희) 유치원 원생 10명은 25일 '이응노 생가 기념관'으로 숲 체험학습을 다녀왔다고 28일 밝혔다.
고암 이응노는 홍성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생을 마칠 때까지 온 삶을 그림으로 채운 화가로 이곳 이응노 생가 기념관은 화백이 태어나서 열일곱살 때 고향을 떠나기 전까지 자라며 그림에 뜻을 품은 곳이다.
이응노 생가를 살펴본 후 청량한 대나무 숲길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 소리를 들으며 즐겁게 산책을 했다.
전시관은 다음 작품전시 준비를 위해 휴관이라 아쉽게 미술작품은 관람하지 못했지만, 핑크 뮬리가 절정을 이루는 넓고 깨끗한 잔디밭에서 비눗방울 놀이, 풍선 놀이 등을 즐기며 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겼다.
김성희 교장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유아들이 미술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며, 자연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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