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강 전망대', '돌장(Stone Market)'<제공=남해군> |
이번 행사는 돌창고와 마켓움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광역과 지역을 로컬푸드로 연결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음식과 공예품이 어우러지는 행사를 선보였다.
총 49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남해의 식재료를 활용한 관내 13개 브랜드와, 외부 인기 브랜드 36개가 참여하여 다채로운 특산물과 창작품을 전시했다.
행사장은 볏짚과 빈티지 가구, 농기구 등으로 꾸며져 가을 추수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해의 매력을 한껏 담았다.
◆남해만의 돌 문화와 독특한 풍경
앵강 전망대는 남해 특유의 토석문화를 주제로 설계된 특별한 공간으로, 나선형 분화구 형태의 독창적인 건축미를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앵강만과 강진만을 비롯한 남해의 산, 들판,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마켓움이 이곳을 이번 행사 장소로 선정한 이유다.
행사에서는 스톤 페인팅, 소원 돌탑 쌓기, 한과 및 빵 만들기, 캐리커처, 모닝콜 음악 만들기, '오목왕을 찾아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로 인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참여와 호응이 이어졌으며, 남해의 특색 있는 문화와 정서를 함께 즐기는 계기가 됐다.
◆돌장,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통의 장 마련
행사를 주최한 최승용 돌창고 대표는 "남해 주민과 관광객이 소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진 관광진흥과장도 "돌장이 남해군의 관광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인과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앵강 전망대 일원에서는 내년까지 '앵강만 수국 테마 관광지 조성사업'이 진행돼 유럽풍 수국 정원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수국 정원을 통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 앵강만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해=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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