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28일 'K-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세종대왕의 온천 캐릭터 디자인과 온천 도시 BI로 창의성을 인정받아 두 부문에서 '위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디자인 어워드'는 아시아 3대 국제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로, 2022년 출범 이후 1만 4000명의 디자인 인재들이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다. 올해는 23개국에서 2637개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10개국 30여 명의 권위 있는 심사위원들이 엄격한 심사를 거쳐 314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아산시가 이번에 처음으로 선정된 세종대왕의 온천욕 캐릭터 디자인은 임금이 백성을 사랑해서 만든 대중목욕탕을 상징화했다. 목욕물이 흘러넘치는 창의적인 재미 요소를 디자인으로 입혀 이색적인 흥미를 더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자인을 활용해 '온천도시 아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의 이번 수상은 지역의 문화적 자산을 창의적으로 활용한 결과로, 온천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아산시가 디자인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국제적인 무대에서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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