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건사고] 천안두정역서 50대 여성 열차 치여 사망…태안서 어선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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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사건사고] 천안두정역서 50대 여성 열차 치여 사망…태안서 어선 화재

26일 화재 등 사고 잇따라 발생
서산서는 농업용 창고서 불나
호남고속도로 지나던 차량 화재

  • 승인 2024-10-27 12:58
  • 수정 2024-10-27 13:3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41026 태안해경, 충남 태안군 을미도 인근해상 화재선박 진화
26일 오전 8시께 충남 태안군 을미도 인근해상 화재선박 진화 모습. (사진=태안 해경 제공)
주말 사이 천안 두정역에서 50대 여성이 화물열차에 치여 숨지고, 태안에서는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구조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7일 충남소방본부와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밤 9시 14분께 천안 두정역 선로를 지나던 경부선 오봉행 화물열차에 50대 여성 A씨가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후속 열차 10대가 20∼30분가량 지연됐다. 경찰은 A씨가 열차 선로에 무단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서산에서는 농업용 창고에서 화재가 나 1억 9000만 원가량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앞서 오전 10시 28분께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마늘 영농조합법인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 40여 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488㎡의 일반 철골구조 창고 1동과 보관 물품 등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1억 98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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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농업용 창고에서 화재가 난 모습. (사진=서산소방서 제공)
오전 8시께 태안군 을미도 인근 해상에서는 조업 중이던 3t급 어선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 해경이 출동해 불은 1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불이 난 어선에 타고 있던 40대 선장 등 2명도 무사히 구조됐다. 화재로 인한 기름 유출 등 해양오염 역시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어선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화재가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54분께 대전 탑립동 호남고속도로 지선 북대전IC 방향을 지나던 그랜저 차량에서 불이 나 25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가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에서 발생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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