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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수필가는 그동안 '감사'와 '사랑'의 의미를 강조했듯이 이번 수필집에서도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삶 속 보석과도 같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다.
▲1부 31년만에 생명의 은인을 찾아뵙다니! ▲2부 행복한 표정 미안한 미소 ▲3부 보은의 오찬에 제자가 달아준 훈장 ▲4부 그림 한 폭에 뒤따르는 현대판 노래자에 걸쳐 총 48편의 수필을 담고 있다.
남 수필가는 작가의 한마디에서 "현대는 극도의 이기주의로 치닫고 있다. 모든 것이 기계 위주요, 인간성 상실로 가고 있다"고 진단하며 "인간성 부활 만이 우리가 공생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수필집에 담긴 모든 작품이 인간성 부활로 맥을 같이 하고 있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가슴 따뜻하게 사는 사람들의 웃음꽃이 사철 피어나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디.
특히 수필집을 통해 제자들과의 각별한 인연 이야기를 많이 쓴데 대해 남 수필가는 "제자들의 사랑에 너무도 감사하고 마음이 충만하다. 특히 암에 걸리고 투병하는 과정에서 제자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제자들에 대한 무한 사랑을 드러냈다. 6번째 수필집 제목 '보은의 오찬에 제자가 달아준 훈장'만 봐도 저자의 제자 사랑을 느낄 수 있다.
남 수필가는 이어 "암 투병을 하며 사람 사이의 정이 얼마나 귀한지를 더욱 실감하게 됐다. 감사와 사랑의 의미를 체감하며 뒤늦게 철이 난 것 같다"며 "앞으로 10번째 수필집까지 사랑의 향기가 묻어나는 글들을 계속 쓰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 첫 수필집 '발신인 없는 택배'를 시작으로 2021년 제2수필집 '행복 한 짐에 묻어온 아픔 한 조각', 제3수필집 '너와 나는 서로의 장갑이 되어', 2022년 네 번째 수필집 '감사와 사랑이 우리의 삶이 되게 하소서', 2023년 5번째 수필집 '하늘이 내려주신 향내나는 보석'에 이어 1년 만에 새 수필집 '보은의 오찬에 제자가 달아준 훈장'을 선보였다. "10년 안에 10권 정도 매년 한권씩 수필집을 발행하고 싶다"던 초심을 지키며 매년 수필집을 내고 있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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