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청풍승평계 131주년'…11월 1일 제천예술의전당서 난계국악단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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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청풍승평계 131주년'…11월 1일 제천예술의전당서 난계국악단 초청공연

-바리톤 길경호·해금 강은일 등 국내 최고 연주자 '협연'-
-윤종섭 원장, "난계 선생, 음악적 가치로 제천국악 엿 볼 수 있을 것"-

  • 승인 2024-10-27 11:19
  • 수정 2024-11-13 14:4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포스터 1
제천시 '청풍승평계 131주년'난계국악단 초청공연
제천 '청풍승평계'가 창단 131주년을 맞아 제천문화원은 11월 1일 제천예술의전당에서 난계국악단 초청공연 '우리 소리, 세계의 울림'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서양 음악의 조화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천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제천시와 제천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영동군, 난계국악단, 아세아시멘트, 중부매일 등이 후원한다. 공연에는 바리톤 길경호, 해금 강은일, 판소리 정윤형, 타악그룹 판타지 등 다양한 음악가들이 참여한다. 사회와 해설은 청풍승평계 다큐 제작자인 손도언 씨가 맡는다.

공연의 첫 곡은 조원행 작곡의 '청연'으로, 국악관현악을 통해 자연의 소리와 우리 악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이어 바리톤 길경호의 '마중'과 '거문도뱃노래'가 연주된다. '마중'은 2014년 강원도 화천 비목 콩쿠르 창작 가곡 부문 1위를 수상한 곡이며, '거문도뱃노래'는 전남 거문도의 어민들이 부르는 노동요다.

세 번째 곡은 강은일 명인의 해금 협주곡 '추상'으로, 섬세함과 다양한 음악적 변화를 담고 있다. 네 번째 곡은 판소리 적벽가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로, 소리꾼 정윤형이 국악관현악과 함께 극적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타악그룹 판타지가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을 연주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윤종섭 제천문화원 원장은 "우륵의 고장인 제천에서 131년 전에 창단한 청풍승평계는 그동안 어떤 음악적 가치를 추구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난계 선생의 음악성을 통해 제천 청풍승평계의 음악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청풍승평계는 총 33명의 단원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국악관현악단처럼 체계적인 직급을 갖췄다. 이번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서양 음악의 융합을 통해 전통 음악의 현대적 해석을 시도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는 국악의 세계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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