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에서 3세대 부분 우승한 전남팀의 손주가 퍼팅하는 모습. |
전국에서 6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을 포함한 남녀노소 치열한 승부욕을 보여주는 동시에 매너 스포츠로 파크골프의 면목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회 첫날인 25일엔 충남도지사, 국회의원, 협회장 등 내빈 축사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군에서 내로라하는 파크골퍼들이 정정당당한 경기를 약속하며 완연한 가을 날씨 속 자연을 만끽하며 치열한 승부가 시작됐다.
메인 이벤트라 할 수 있는 부부팀전부터 개인전까지 이순신파크골프장 36개홀에서 동시에 시작하는 샷건방식으로 출발을 알렸다.
특히 9개 홀 4개 코스로 구성된 이순신파크골프장은 코스별 난이도를 다르게 조성하고 있어 노련한 선수들도 티샷에서 오비가 나는 등 흥미로운 경기가 줄곧 이어졌다.
자연스럽게 대회 선수단과 운영진 모두 이순신파크골프장을 넘어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2026년 준공하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대회 둘째 날인 26일도 화창한 날씨 속에 선수들이 경기를 이어갔다.
두 번째 날 오전부턴 일부 경기 일정이 마무리됐고, 부부팀과 개인전의 부분별 우승자 윤곽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충남이 개최지 홈 이점을 활용하고 일주일 이상 특훈에 매진한 결과, 부부팀은 1위와 3위, 개인전에선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차지하는 위엄을 뽐내기도 했다.
경기 둘 째날 오리엔테이션 중인 3세대 팀. |
최고령상과 최연소상이 개최 의미를 더했는데, 최고령상은 39년생 85살 세종에서 참가한 김형근 선수, 최연소상은 부산에서 올라온 10살 김서하 선수가 받았다.
대회 홀인원도 4번이나 나왔다. 대전과 충북, 경북, 전남에서 출전한 부부 4팀이 홀인원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충남 청양에 지어지고 있는 충남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성공을 기원하는 대회로 내년부턴 그 규모를 더해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장으로 건립 중인 청양에서 이어 열릴 예정이다.
아산 이순신파크골프장=특별취재반(김성현·이현제 기자·사진=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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