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제18회 거제섬꽃축제 개막<제공=거제시> |
'꽃을 찾아 떠나는 치유여행'을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축제는 다음달 3일까지 9일간 펼쳐지며, 거제시 농업개발원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꽃과 지역 문화를 접목해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수제 꽃축제다.
올해 섬꽃축제는 무료로 진행되며, 정글돔과 정글타워 등 일부 시설은 별도의 입장료가 적용된다.
농업개발원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거제청와대, 메러디스 빅토리호, 거제KTX 등의 대형 국화 조형물이 전시돼 이색적인 가을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저녁 8시까지 야간개방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가을 밤 아름다운 꽃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농심테마파크에는 30여 종 토피어리와 100여 종 국화와 초화류가 화려하게 펼쳐져 있으며, 세계동백원에는 250여 종의 국내외 동백이 가을 정취를 더하고 있다.
문화예술전시장에서는 국화분재연구회 회원들이 선보이는 400여 점의 국화분재 작품과 함께 거제의 다양한 명소를 담은 사진과 한국화, 수석, 서예, 조각 등 예술작품이 전시된다.
거제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물들도 만나볼 수 있어 거제의 역사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축제에서는 거제사또 부임행차, K힙합콘서트, 치유뮤직페스티벌, 힐링퓨전국악공연, 이시우 전국가요제, 청소년 스타킹대회 등 풍성한 무대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한 고구마·땅콩 수확체험과 각종 식물·공예체험 등 4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섬꽃축제를 찾은 모든 분들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제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거제섬꽃축제 공식 홈페이지 또는 거제시 농업관광과 도시농업팀에 문의하면 된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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