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청전경<제공=통영시> |
한국어 중심 안내 표지와 정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관광을 즐기기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 잡기 위한 대응이 시급하다.
◆다국어 안내 시스템의 필요성
야간 관광 특화도시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이 같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
하지만 관광지 대부분의 안내판과 정보가 한국어로만 제공돼 관광객들이 길을 찾거나 정보를 얻는 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다국어 안내 시스템과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아 해외 관광객들이 관광지 내에서 정보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주요 관광지들은 다국어 안내를 통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와 같은 다국어 시스템의 부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야간 관광 특화도시로서 통영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디지털 서비스로 접근성 강화
외국인 관광객이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온라인·오프라인 모두에서 외국어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디지털 관광 앱이나 다국어 웹사이트를 통해 외국어로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며,주요 관광지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언어로 실시간 안내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또한,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안내 요원을 주요 관광지에 배치해 관광객이 불편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관광객의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다국어 정보와 여행 팁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이 언제든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로벌 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한 개선 필요
야간 관광 특화도시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외국인을 고려한 편의시설과 안내시스템이 필수다.
특히 다른 국가의 관광지에서 운영 중인 실시간 번역 서비스, 다국어 음성 안내 시스템 등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은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며 관광지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국어 안내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하고, 관광지 내 다양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야간 관광 특화도시로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통영은 외국어 안내서비스와 편의시스템 강화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관광지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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