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장뜰시장이 전통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며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와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26일 증평장뜰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주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시장 다목적 광장에서는 증평문화여권 교환행사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 행사는 증평의 문화여행지 16곳 중 8곳 이상을 방문하고 스탬프를 모으면 온누리상품권 5000원으로 교환해주는 이벤트다.
시장에서는 에코백 만들기와 캐리커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돼 아이와 함께 시장을 찾은 주민들이 장을 보며 체험 활동을 즐겼다. 또한, '우리동네 문화장날' 공연이 열려 아름다운 음악이 시장에 울려 퍼지며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중년과 노년층이 주로 이용하던 시장에 최근 젊은 소비자들이 문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활기를 띠고 있다. 장뜰시장은 문화와 소비가 결합되면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장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증평장뜰시장의 이러한 변화는 전통시장이 단순한 소비공간을 넘어 문화와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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