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데이(Apple Day)'는 사과가 풍성한 10월에 서먹한 둘(2)이 서로 사(4)과하고 화해하는 날 이라는 의미로 학교폭력 대책 국민협의회를 비롯한 시민단체가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화해와 용서의 운동을 벌이자는 취지로 시작된 운동이다.
이날 금산동중 학생자치회는 사과데이의 의미를 홍보하는 아침 등굣길 캠페인을 펼쳤다.
또 그동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과 생각들을 전달할 수 있는 사과편지 쓰기 행사를 실시하고 학생자치회가 사랑의 배달부가 되어 선물과 함께 편지를 전달해주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 늘 곁에서 자신을 지지해 주고 도움을 주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를 주관한 학생회 회장은 "사소한 오해나 갈등으로 서먹해진 학생들이 서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화해하여 관계를 회복해 나가길 바라면서 준비한 행사였다"며 "표현이 서툰 학생들이 친구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참 뿌듯하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형근 교장은 "앞으로도 친구들과의 관계회복 문제로 고민하고 있을 학생들이 마음속의 상처가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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