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연세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신안군 제공 |
이날 행사는 우원식 국회의장, 문희상 전 국회의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을 비롯해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학술회의에서는 한반도의 화해와 공존을 이끌었던 미국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냉전 종식과 한중 협력체계를 만들어간 중국의 장쩌민 전 국가주석, 한일 관계의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한 일본의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 그리고 하의3도농지탈환운동정신을 계승하여 대한민국과 세계평화에 앞장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정책을 재조명했다.
발제자로는 미국 시카고대 브루스 커밍스 석좌교수, 중국 산동대 장원링 석좌교수, 일본 도쿄대 와다 하루키 명예교수,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및 인간평화와 치유연구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박명림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갈등과 분쟁, 국가주의 확산, 자원전쟁 등 세계 평화와 공존의 가치가 힘을 잃는 가운데 세계평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과 대안을 제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국제학술회의에서 재조명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시대정신이 단절되지 않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마중물 되기를 염원한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이 태어난 하의면은 연륙되지 않아 지금도 차도선을 타고 방문해야 하나, 장산-신의간 연도교가 건설되면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 농수산물 경쟁력 강화, 하의면 김대중 대통령 관련 문화유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