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은 23일부터 24일까지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 사회적경제 가치플러스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충남 군 단위에서 최초로 열린 공공구매 박람회로, 사회적경제 5년 차를 맞아 사회적경제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군내 사회적경제기업 11곳이 참여해 49개의 제품을 선보였다. 민간자문단(SME)은 이들 제품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고 제조 기술 전수 및 유통 플랫폼 제공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로쏘 성심당, GS리테일, SS2인베스트먼트,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세움 등 12명의 민간자문단은 공공기관과 공공기업 구매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공공시장 판로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성심당의 박병선 기술이사는 "어쩌다로컬 협동조합이 성심당을 방문하면 주제품인 '고추빵'의 재료 선정, 제조 방법, 마케팅 전략 등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의 한윤대 MD는 "청양군농산물가공협동조합과 청년협동조합의 온라인 입점을 지원할 예정이며, '퓨드 협동조합' 등 신생 창업기업을 위한 입점과 방송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윤여권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군 사회적경제 기업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