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다문화] 다문화가을 나들이, 예산장터삼국축제에서

  • 다문화신문
  • 예산

[예산다문화] 다문화가을 나들이, 예산장터삼국축제에서

  • 승인 2024-10-31 14:22
  • 신문게재 2024-11-01 10면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군에서 가을에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자리 잡은 '예산장터삼국축제'가 올해도 성대하게 열렸다.

제8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예산상설시장 일대에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이번 예산장터삼국축제는 '국화, 국밥, 국수'를 주제로, 예산군을 대표하는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특히 친환경을 테마로 한 음식문화축제의 성격을 더하여, 방문객들에게 예산군의 풍부한 식도락 여행을 소개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 및 판매 부스가 운영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문화 가족들 역시 매년 이 축제를 찾는데, 올해는 주말인 19일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

입구부터 가을 국화로 꾸며진 터널을 지나며, 국화꽃의 향기로운 내음을 느낄 수 있었다.

국화로 표현된 예산의 다양한 상징물들, 매헌 윤봉길 의사, 추사 김정희 선생, 예당호 출렁다리, 사과와 국밥 등이 아름답게 전시돼 있어 예산을 홍보하는 동시에 자랑스러운 예산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꽃구경을 마친 후, 우연히 발견한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뛰어놀며 시간을 보냈다. 이어 '예산 춤<꾼> 페스티벌'도 관람했는데, 전국의 춤꾼 19팀이 모여 열띤 경쟁을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열정적인 춤 공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가을 풍경, 흥미로운 공연,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조화를 이루며 다문화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사했다. 내년 축제도 벌써 기대가 된다.

도지선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둔산 리빌딩’…대전 둔산 1·2지구, 재건축 움직임 본격 시동
  2. 대전 치매환자 등록률 46% 전국광역시 '최저'…돌봄부담 여전히 가족에게
  3. '산불 복구비 108억, 회복은 최소 20년'…대전·홍성 2년째 복구작업
  4. 아이 받아줄 사람 없어 '자율 귀가'… 맞벌이 학부모 딜레마
  5. 4월부터 우유, 맥주, 라면 등 '줄인상'
  1. [홍석환의 3분 경영] 간직된다는 것
  2. ‘어떤 나무를 심을까?’
  3. 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우여곡절 끝 사업시행계획 총회 통과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안동욱 (주)미소정보기술 대표
  5. [독자칼럼]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방안

헤드라인 뉴스


[기획] 지천댐, 갈등 넘어 상생의 댐으로-(상) 지천댐 필요성

[기획] 지천댐, 갈등 넘어 상생의 댐으로-(상) 지천댐 필요성

충남 청양 지천댐 건설을 두고 충남도와 반대 주민들이 이견을 보이며, 진척 없이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 도는 충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건설 프로젝트라며 필수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 주민들은 지천의 환경 파괴뿐 아니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발생하는 등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사업이라고 거세게 반발한다. 소득 없는 줄다리기로 도의 행정력은 소비되고, 주민 불신만 커지고 있는 상황. 지천댐 건설 여부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선 댐 건설의 필요성, 양측 주장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이..

케이크 가격 4만원대?... 생일 초 불기도 부담되네
케이크 가격 4만원대?... 생일 초 불기도 부담되네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식품·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케이크 가격도 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31일 해당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커피와 음료, 케이크 가격을 올렸다. 케이크 가격은 2000원 올리고 조각 케이크는 4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은 3만 7000원에서 3만 9000원이 됐다. 스초생 2단 제품은 4만 8000원이다. 딸기 생크림은 3만 6000원이고 클래식 가토 쇼콜라 가격은 4만원이다. 조각 케이크는 생딸기 우유 생크림은 9500원으로 1..

대전시, 자전거고속道 구축 필요성 고개…단절구간 많아 교통분담 제자리
대전시, 자전거고속道 구축 필요성 고개…단절구간 많아 교통분담 제자리

탄소 중립을 위한 대표적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높이기 위해 대전시가 '자전거 고속도로망'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년간 자전거 도로는 크게 증가했지만, 단절 구간이 많아 교통 분담률이 크게 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1일 대전세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전시 자전거 고속도로 도입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 보고서를 보면 대전의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2023년 기준 937㎞로 2010년 586.9㎞ 보다 6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자전거 분담률은 1.85%(2021년 기준)로 여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3색의 봄 3색의 봄

  • ‘안 오르는 게 없네’…라면, 우유, 맥주 4월부터 인상 ‘안 오르는 게 없네’…라면, 우유, 맥주 4월부터 인상

  •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 ‘어떤 나무를 심을까?’ ‘어떤 나무를 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