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에는 총 40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1차 서류 심사 및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설공찬'을 선정했다. 이 뮤지컬은 한국 최초의 국문 번역 소설인 '설공찬전'을 모티브로, 주인공이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사후세계를 탐구하는 '조선판 오컬트' 컨셉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내년 9월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KT&G에서는 공연 제작비 1000만 원과 공연장 및 무대 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해가 거듭할수록 많은 작품이 접수되고 있다"며 "상상마당은 앞으로도 좋은 작품과 관객을 이어주는 가교로서 국내 공연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는 2017년부터 KT&G 상상마당이 진행해온 문화공헌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뮤지컬 '킴즈', '메리셸리', '로빈', '더 픽션' 등 다양한 작품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선보였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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