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이 지난 23일 강진 아트홀에서 강진교육가족과의 미래교육 대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전남도의회 제공 |
교육가족과의 대담은 지난 9월 30일 나주교육대담회에 이어 두번째 소통으로 학부모와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교육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전라남도의회 강진출신 차영수?전서현?김주웅 의원과 전라남도교육청 과장급 공무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대담회에서는 학생 수 감소 문제가 의제로 다루어졌고, 김정희 위원장은 "학생 수 감소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지역사회와 교육계가 협력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담회에 참석한 인도네시아 출신 학부모는 "아이에 맞는 다양한 커리큘럼이 부족하여 글로벌 학교가 필요하다"고 질의했고 답변에 나선 전라남도교육청 심치숙 장학관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다문화 가정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강진 작전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유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제기했고, 옴천초등학교 교장은 농산어촌센터를 관리하는 센터장의 최저시급을 언급하며 예산을 요청하였다.
강진중앙초등학교 학부모는 범죄 예방을 위한 cctv설치 요구 및 등하굣길 안전문제 등 학부모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답변에 나선 김정희 위원장은 즉석에서 담당 과장과 소통하며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개선이나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피드백을 약속하며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담회를 마무리한 김정희 교육위원장은 "교육은 국가책임제로 가는 사안으로 교사 및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 애로사항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며 "긴 시간 동안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시는 전남의 학부모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장애아동 재활치료 수업시간 확보 문제, 지역 돌봄교실 확장공사 요청, 정보교사 확충 등 다양한 교육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질의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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