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충주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업무협약식. |
충주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충주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24일 위기 청소년 보호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긴급 상황에서의 협력과 자원 공유, 맞춤형 서비스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이용자 중 쉼터 보호가 필요한 잠재적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서비스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충주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신오순 회장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위기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는데, 쉼터와의 협력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안심이 된다"며 "센터 내 위기 아동·청소년이 방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허경회 소장은 "쉼터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입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그런 오해와 편견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배병란 소장은 "시대가 변화하면서 위기 아동·청소년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쉼터로의 연계는 여전히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이번 협약이 충주시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재 충주시에는 남자단기쉼터 1곳, 여자중장기쉼터 1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인근 지역의 가정 밖 청소년들도 이용할 수 있다.
쉼터는 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상담, 주거, 학업, 자립 등을 지원하는 생활복지시설이다.
한편 충주시에는 35개소의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약 900여 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보호·교육, 놀이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 연계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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