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24일 한남대학교에서 열린 대덕구민과의 만남 현장에서 구민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진= 김지윤 기자) |
이 시장은 이날 한남대 서의필홀에서 '대덕구민과의 만남' 행사를 갖고 지역 내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대덕구의 산적한 현안 사업들이 원활한 추진을 위한 동력을 얻게 됐다.
이 시장이 대덕구를 공식 방문한 것은 민선 8기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2년간의 핵심사업을 공유하고 5개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대덕구는 트램 노선 회덕역 연장, 목상체육공원 조성 등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지자체 지원의 필요성을 이 시장에게 건의했다.
이 가운데 목상체육공원 조성 과정에서 대덕구의 부족한 생활 체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정주 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설계 과정에 구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설재균 대덕구 기획홍보실장이 24일 한남대학교에서 진행된 이장우 시장과 대덕구민과의 만남에서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대전시의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사진= 김지윤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회덕역 연장을 위해 국토부와의 사전협의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밟겠다"라며 "목상체육공원 사업 역시 내달부터 있는 주민 설명회나 앞으로 있을 용역 보고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답했다.
특히, 대덕구의 숙원인 신청사 설립 사업에 대해 이 시장은 대덕구청사 매입을 또다시 언급하며 못을 박았다.
이 시장은 "약속대로 오정동에 남은 대덕구청사를 2026년 하반기까지 매입할 계획"이라며 "또,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에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구민과의 대화에서는 오정동 대덕구청사부지 재창조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시장은 "대덕구는 대청호, 계족산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는 곳이다.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오정근린공원 조성, 대전 대표도서관 건립 등을 통해 대전 발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최충규 구청장과 함께 현안 사업을 각별히 챙기고 하나하나 가시화해 변화를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