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추진 중인 '금강 옛 뱃길 복원사업'에 연미산 앞 금강 줄기에서 우성까지 연결하는 곰나루 관광단지를 접목·연계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거라는 구상도 함께 제기했다.
김권한 의원이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
이어 '고양이'를 시 상징동물로 캐릭터화 해서 큰 효과를 얻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를 예로 들며 전세계 유통되는 동물 인형 중 가장 많은 게 곰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교차로 학교 관공서 놀이터 기업 등 곳곳에 곰 인형을 배치해 공주 방문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골목마다 곰 인형 판매점을 세워 홍보하자"며 "곰 인형 박물관(전시관)을 만들어 전세계 곰 인형을 모두 구입·전시하면 국내 인기 명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곰이 많이 알려지면 전국의 어린이들이 공주로 곰 관람 여행을 오게 될 것"이라며 인구 감소와 소멸위기까지 몰렸던 일본의 2개 지자체가 동물 캐릭터를 활성화시켜 도시를 소개했다.
답변에 나선 최원철 시장은 "곰나루와 연미산 인근지역이 명승지로 지정돼 주변의 관광단지 개발이 쉬운 일은 아니다"면서 "백제역사유적지구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공주·부여·익산을 연계한 종합관광단지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곰 '푸바오'의 경우 전국민적 인기와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시 거주 다둥이 출산가정에 대해 지원정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이범수의원이 시정질를 의하고 있다. |
이에 김진용 미래전략실장은 "시는 현재 3자녀부터 다둥이로 보고1000만원 안팎의 출산장려금을 지원중"이라며 "최근 전문가 회의에서 아이돌봄·대출지원 등 6개항의 지원방안이 도출돼 내년 하반기내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경기도 수원시의 모범 정책을 꺼내 든 이 의원은 "그 곳은 임대보증금 없이 관리비만 내고 2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주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다른 지자체에서 시행한 뒤 쫓아가지 말고 공주시도 선도적 대책으로 다둥이를 지원해 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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