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인구소멸 지역으로 지정된 지방 중소도시 국립박물관에서 이룬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는 것이다.
1000만번째 입장 영광의 주인공은 10월 24일 오전 10시 20분께 입장한 조근현씨(44세) 가족이다.<사진>
인천광역시에 거주 중인 조근현씨 가족은 처음으로 국립공주박물관을 방문했다는 것이다.
자녀에게 백제문화와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찾아온 이 곳에서 1000만번째 입장객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뜻밖의 행운에 조근현씨는'공주를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조근현씨 가족에게 국보문화재인 무령왕릉 출토 금제관식(국보 제154호) 기념품과 꽃다발 등을 증정하고 관람객 10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편, 국립공주박물관은 관람객 1,000만명 돌파 기념 축하공연으로 이번 주26일 오후 2시 유명 뮤지컬배우 신영숙과 이창용이 출연하는 Song for 국립공주박물관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준비해 그동안 박물관을 찾아주신 관람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축하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정근 관장은 "앞으로도 웅진 백제 시대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고품격의 전시 뿐만 아니라 교육, 체험, 문화행사 등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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