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청. |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충주시가 원주시와 협력해 도계를 넘나드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방소멸 시대에 중소도시 간 상생할 수 있는 협력 구축모델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소태면은 충주시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미반영된 지역으로, 기존 계획대로라면 2035년 이후에나 상수도 공급을 검토할 수 있었다.
그러나 7월 충주시와 원주시가 '소태면에 일 300t 규모의 원주 광역상수도 공급' 협약을 체결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로써 원주시 귀래면의 상수관로를 통해 소태면에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재 주치리 외촌마을은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소태면 도계 내 잔여 5개 마을에 대한 동시 시공이 가능해졌으며, 이에 따라 소태면 전체 급수 완료 시기가 2026년 말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돼 소태면 도계마을 주민들에게 더욱 신속하게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충주시는 당초 계획보다 10년 이상 앞당겨 소태면 전역에 상수도 공급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행정서비스 개선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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