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은 가로수에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따는 한편, 영동이 만들어낸 가을의 풍성함을 만끽했다.
영동군은 1970년부터 군내 주요 도로변 등에 모두 159km에 1만9,000여 그루의 감 가로수를 식재해 감의 고장 충북 영동을 알리며 전국에서 손꼽는 관광명소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월에 접어들면 영동 감나무 가로수는 감이 점점 무르익으며 가는 곳마다 온통 주황빛 감이 가지가 휘어질 듯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려 오가는 외지인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영동군은 감 따기 행사 전까지, 감이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좀 더 오래 이어가기 위해 해마다 무단 채취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감나무 가로수를 보호하고 있으며, 매년 감 따기 행사를 시행한 후 수확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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