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운 시의원. 사진=시의회 제공. |
그는 10월 23일 오전 제93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미래 수도 세종을 견인할 세종의 미래 먹거리 방안을 제시했다.
세종시가 2024년 자족기능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 미래수도로서 위상 제고, 기후위기 대비 등의 당면 현안을 맞이한 만큼, 이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3대 의제를 적극 추진하자는 제안이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현재 민주당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제동이 걸렸으나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난관을 뚫어 가자는 입장을 내놨다. 도시 면적의 52%가 녹지공간인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적의 해법이란 인식에서다. 박람회는 이 같은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마중물로서 의미를 지녔다는 주장이기도 하다.
용역 보고서 결과인 약 180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 유치, 생산유발 23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780억 원, 고용창출 2200명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다시 언급했다. 인간과 자연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가치, 그리고 관광, 일자리, 농업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따른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도 잠재돼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구도심으로 복합쇼핑몰 유치는 주말이면 대전이나 청주, 서울로 떠나가는 시민들의 역내 소비 활성화 취지에서다. 창고형 할인매장부터 각 층마다 생활용품 소매점과 서점, 푸드코트, 명품점 그리고 키즈카페, 극장, 수족관, 찜질방까지 유통업계의 핫플레이스를 반드시 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글문화수도 조성은 세종대왕과 한글의 브랜드화를 통한 독보적인 도시 정체성 확립의 필요성에서 제시했다. 전통과 언어기술, 콘텐츠 산업을 포괄하는 한글 문화의 구심점이자 한글과 한국문화가 세계 속으로 확산되고 발전할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리란 기대감을 담았다. 연구 용역 결과상 한글 문화단지 조성에 따른 수출 대체 효과는 100억에서 200억 달러로 추산했다.
김광운 의원은 "세종시는 젊은 인구, 세종대왕과 한글이란 문화적 자산, 풍부한 정원 기반을 갖추고 있어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훌륭한 기반들에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고, 관심과 응원으로 성장시킨다면 다음 세대 세종의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도시의 경제와 환경, 정체성이 삼박자가를 이뤄 조화를 이루며 발전하는 세종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래 먹거리 산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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