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국민체육센터 공사 현장. (사진= 김지윤 기자) |
기존 업체로부터 타절 정산 절차를 조속히 밟은 뒤 새 시공사를 선정해 조기 완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중도일보 10월 11일자 2면 보도>
23일 동구에 따르면 기존 시공사 측에 계약 만료와 타절 정산 등을 위해 3차 공문을 전달했으며 이번주 중으로 답변을 받을 예정이다.
해당 업체는 현재 건축 자재 미지급, 직원 입금 체불 등 경영난을 겪으면서 지난 7일 공사 포기 각서를 제출했다. 11월 개관을 목표로 이달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이러한 이유로 공정률 96.3%에 공사가 멈췄다.
구는 공사 포기서를 제출 받은 뒤 타절 정산을 위해 업체 측의 정산 자료를 받아야지만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
다만, 지난 9월 상주 직원이 전원 사표처리되면서 서류 작성을 위한 인력이 부족하다보니 제출이 다소 늦어지는 상황.
이에 동구는 주중까지 기간을 정해 서류 작업을 위한 자료를 받을 예정이며 만약 기간을 넘길 시 자체적으로 정산 내역을 작성해 해지 합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후 잔여 사업비와 현장조사 등 절차를 마친 뒤 남은 공사를 맡을 시공사를 재공모 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체육센터 내부 및 수영장 공사 등 공사전반이 마무리 됐다"며 "외부 부대토목 등 일부 공사만 남은 상황으로 신속히 새로운 시공자를 선정해 얼마남지 않은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인동 211-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해당 센터는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지상 1층에는 사무실과 카페테리아, 지상 2층에는 25m 길이 6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들어서고 3층은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 GX룸 등을 갖춘 복합체육센터 역할을 한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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