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지난 22일 '순창삼합' 판매 음식점 4개소를 대상으로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순창군 제공 |
순창군은 장류의 깊은 맛을 기반으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독창적인 요리를 개발해 순창 음식 문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지난해 '순창고추장불고기'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올해는 순창의 3대 특산품인 고추장, 간장, 된장(청국장)을 활용한 '순창삼합'을 새롭게 선보여 미식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군은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순창 대표 음식을 소개하고자 지난해부터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순창장류를 활용한 특화 음식 발굴에 주력해 왔다.
이번에 현판식을 가진 대궁, 녹원, 금은옥, 뜨란채 등 4개소는 그동안 4회에 걸친 레시피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최상의 맛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순창삼합은 순창의 전통 장맛을 독특하게 재해석한 특화 음식이다. 고추장으로 매콤달콤하게 조리한 장어구이, 잘 숙성된 간장의 감칠맛과 깊은 맛이 배어든 간장김치, 그리고 청국장의 담백함과 구수한 향이 어우러진 수육까지 각각의 요리가 순창의 장맛을 개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 온 미슐랭 1스타 유현수 셰프와의 협업으로 벌써부터 미식가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군은 오는 10월 말부터 인기 먹방 유튜버들과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SNS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순창의 정체성을 담은 디저트 메뉴 개발도 현재 추진 중으로 순창군이 선보일 새로운 미식 문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삼합은 단순한 새로운 메뉴가 아닌, 순창군의 미식 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킬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이를 통해 순창이 한국의 대표적인 미식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순창=이수준 기자 rbs-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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