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유통되는 색조 화장품 중금속 안전기준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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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유통되는 색조 화장품 중금속 안전기준 ‘적합’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중 유통 제품 52개 수거 중금속 함량 검사 결과 발표

  • 승인 2024-10-23 10:59
  • 수정 2024-10-23 13:58
  • 신문게재 2024-10-24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색조화장품 유해 중금속 함량 검사 1
충북도내 유통되는 색조 화장품의 중금속 안전기준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색조 화장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추진한 유해 중금속 함량 검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도내 유통 중인 색조 화장품 제품 중 약국·로드숍·문구센터·생활용품점 등에서 판매하는 립스틱·틴트·립밤·립글로스 등 입술용 색조 화장품을 대상으로 52개 제품을 수거해 납·니켈·비소·수은·안티몬·카드뮴 등 중금속 함량을 검사했다.

그 결과 52개 제품 모두 기준 이내로 확인됐다.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허용한도는 납 20㎍/g 이하, 니켈 10㎍/g 이하, 비소 10㎍/g 이하, 수은 1㎍/g 이하, 안티몬 10㎍/g 이하, 카드뮴 5㎍/g 이하다.

중금속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금속 원소로, 다양한 색상을 내기 위한 색소와 제조 원료에 포함될 수 있다. 피부에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하고 있어 대부분 국가에서 색조 화장품에 대한 중금속 함량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색조 화장품 사용량 증가와 사용 연령대 감소 등을 고려해 2025년 눈화장용 제품의 중금속 안전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신체 부위에 직접 도포하고, 장시간 유지하는 입술용 화장품 특성상 무심코 섭취할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화장품은 완구 형태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어 안전한 제품 선택을 위해 성분 등을 꼼꼼히 확인한 뒤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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