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보건소는 23일 괴산전통시장에서 치매 환자 실종 상황을 가정한 민·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치매 환자가 시장 주변을 배회하는 상황을 설정해 주민이 환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을 통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괴산지구대, 치매안심센터, 전통시장상인회 등 여러 기관과 단체가 참여했다. 훈련 후에는 주민들에게 인지교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치매 상담콜센터를 홍보하며 치매 예방 수칙을 안내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다.
윤태곤 괴산군보건소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치매 환자 실종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실종 치매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괴산군은 지역주민들이 치매 환자 실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치매 환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안전하고 지원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