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연합회는 22일 장원석 회장을 비롯해 관련 단체, 회원, B 학생 할머니 등이 공주교육지원청을 항의 방문하고 "교감 사퇴, 재발방지, 인권교육 이행" 등을 강력 요청했다.
이날 항의 방문한 회원 등은 구기남 교육장에게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교사로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따지며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격분했다.
그러면서 장애학생에게 모욕과 폭언을 하는 교감, 자질 없는 교감은 사퇴할 것, 상처받은 학생에게 석고대죄하고 교단에서 물러날 것, 장애인을 차별하는 교감을 관리 못한 교장도 사퇴할 것, 공주교육청은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관내 학교에 장애인 인권교육을 이행하라고 강력 요구했다.
이에 구기남 교육장은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교육장으로서 무척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사건은 수사기관에서 결과가 나오는데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장애인연합회장은 "장애인도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이다. 사회에 나오면 각자 할 일이 많다"라며 "장애 학생들을 사랑으로 잘 보살펴 달라"고 강조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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