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지역色 살린 맞춤학력 책임교육 '충남온학력 중점교육지원청'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미래인재 키우는 충남교육 참학력] 지역色 살린 맞춤학력 책임교육 '충남온학력 중점교육지원청'

중점지원청, 지역특색·의지 담아 기초학력지원
난독, 이주배경학생 지원 등 프로그램 '다양'

  • 승인 2024-10-24 09:05
  • 신문게재 2024-10-24 9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충남교육청 전경사진(무궁화 화원 포함)
충남교육청 전경
충남교육청은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 지원으로 촘촘한 학력 안전망을 구축, 책임교육을 실행하고 있다. 다중 지원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충남온학력 중점교육지원청'을 추진, 7개 교육지원청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중점교육지원청들은 지역색을 살린 기초학력 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맞춤 학력 책임교육 실현을 위해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기초학력지원 사업에 대해 알아본다.<편집자 주>

기초학력 담당 교사 컨설팅
기초학력 담당 교사 컨설팅.[사진=충남교육청 제공]
▲각 지역 특색과 의지 담아 기초학력 지원 '충남온학력 중점지원청'=충남온학력 중점지원청은 지역색을 살린 기초학력 사업 추진을 희망하는 지원청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신청-선정-예산지원-컨설팅-평가-우수사례 공유 등의 과정을 통해 충남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하게 된다. 교육지원청은 지역별 기초학력 실태를 분석해 충남온학력 주요 사업들을 교육지원청 자체의 의지와 색깔을 담아 계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학교의 상황, 지역의 특성, 교육 공동체의 의견 등을 반영한 자체 사업 운영은 지역적 차이를 반영한 충남의 촘촘한 학력 안전망 구축 기반이 될 수 있다. 충남교육청은 예산지원과 함께 성과 현황 점검, 평가 결과 공유 등을 통해 지역 곳곳의 우수사례를 일반화해 공유할 계획이다.

충남온학력 중점교육지원청으로 충남의 14개 시군 중 7개 교육지원청이 선정됐다. 충남온학력 중점교육지원청의 주요 사업은 ▲충남온학력 학교 선택형 사업(교과보충, 학습도약 계절학기) ▲난독(증)·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 대한 전문기관 연계 지원 ▲이주배경학생 한국어 교육 및 기초학력 신장 ▲학습지원담당교원 역량 강화, 학부모 인식 개선 및 홍보 ▲기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사업 등이다. 주요 사업은 지역 교육지원청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학생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난독증 외부기관 연계 협약
난독증 외부기관 연계 협약 모습
▲난독, 학력 격차 해소, 이주배경학생 지원 등 프로그램 '다양'=천안교육지원청은 초중등 단위학교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학교별 맞춤 프로그램 운영 지원과 기초학력 책임지도 교원 역량 강화 연수가 눈에 띈다. 특별히 기초학력 난독증지도법 전문가과정과 난독증 이해 연수는 문해력이 특별히 요구되는 시점에 교원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받았다. 2024년 7월부터 11월까지 총 15시간의 특수분야직무연수로 진행된 기초학력 난독증지도법 전문과과정은 총 210명의 선생님의 참여로 운영되었으며, 난독증의 이해 연수는 지난 9월 교원대상으로, 이어서 10월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되었다.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난독의 문제를 학부모의 인식 제고와 교사의 지도 역량 강화로 풀어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주교육지원청은 '학력 Up! 고마 맞춤형 학습 캠프'사업이 돋보인다. 공주시 중학생들의 학력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소규모 그룹별 과정으로 운영해 일대일 집중관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의 기초·기본 과정을 겨울방학까지 매회 2시간씩 총 10차시 운영한다. 고등학생들에게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를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2024학년도 1학기 평가 결과를 활용해 교과 단원별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도 및 과제 제공 뿐만아니라, 학습 동기화를 위한 학생 개별 상담과 멘토링까지 진행한다.

기초학력 개별지도
기초학력 개별지도


논산계룡교육지원청은 '온학력 성장학교' 운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논산계룡은 온학력의 개념을 논산계룡지역의 색깔에 맞게 재정립해 학력성장 프로그램을 개발 확산하고 있다. 초·중·고 9개의 학교에 교과보충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기초학력 사업에서 제외되기 쉬운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엑셀과 한글 프로그램의 기초 수업을 지원한다. 이주배경학생을 고려한 기초학력 프로그램도 별도로 기획해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 교육, 수업통역, 한글교육 등을 통해 이주배경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서천교육지원청의 특색 프로그램은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학력향상 프로그램이다. 서천 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학생들의 대상으로 서천 미래교육센터(미래봄)에서 운영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프로그램은 별도로 운영되며 서천 미래봄 센터의 AI 기자재를 활용한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 신장을 수준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또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하여 온·오프라인 연계 활동으로 지속성있는 학습이 이루어지게 하며, 초·중학교의 학교자율시간과 연계한 교육과정으로 수립 운영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기초학력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봄 수업활동1
미래봄 수업활동 모습
이밖에도 보령, 아산, 부여교육지원청도 충남온학력 중점교육지원청으로 선정돼 지역 특성을 살린 기초학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 운영 현황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각 프로그램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2024년은 단단한 기초학력으로 미래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해이다. 기초학력 보장으로 학생의 일상에서 미래까지를 바꿀 수 있다"라며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촘촘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통해 단 한명의 학생도 낙오하지 않는 학력 책임지도가 이뤄지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학력 디딤돌 3단계 안전망으로 기초학력 보장을 지원하고, 모든 학생의 학력을 지원하는 맞춤 학력 책임교육으로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겠다"라며 "맞춤학력 책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AI디지털교과서 연수 받으러 1박 2일 대전서 사천·통영까지? 일선 교사들 "이해 불가"
  2.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3. [사설] 심우정 검찰총장, '국감장 발언' 의미
  4. 대전 내 학교도서관 사서 배치된 학교는 10곳 중 3곳뿐 "관리 인력 증원 필요"
  5.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1.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2. 고령층 취·창업자 증가세… 정년연장 논의 탄력받나
  3. 대동천 오염, 지천 중 가장 심각…집단폐사 불렀나?
  4. 돌봄윤리와 장애인 돌봄정책-현실과 고민들-
  5. [사설] 수돗물 안정적 공급, 취수원 다변화도 뒤따라야

헤드라인 뉴스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료 내일부터 9.7% 인상… 지역 중기 '발등에 불'

산업용 전기요금이 24일부터 평균 9.7% 인상된다. 대기업이 주로 쓰는 전기료가 10.2%, 중소기업은 5.2% 오르는 것인데, 경기침체로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남호 산업부 2차관과 김동철 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했다. 인상 방안을 보면 대용량 고객 대상인 산업용(을)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65.8원에서 182.7원으로 10.2%, 중소기업이 주로 쓰는 산..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특별교부세 확보 잇따라 … 대전 교육계 현안 탄력

교육환경 개선과 시설 노후화 해소 등 해묵은 대전 교육계의 각종 현안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세를 잇따라 확보하면서 나오는 기대감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대덕)은 이번에 23억 3500만 원을 따냈다. 세부적으로는 이번 교육부 특교세는 △동도초 천장교체(석면철거) 8800만원 △중원초 체육관 개보수 10억 5500만원 △신탄진고 체육관 전면 보수 11억 9200만원 등이다. 박정현 의원은 "교육부 특교세가 확보됨에 따라 대덕구 내의 교육여건 개선이 이루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생 '타 지역 고교 유출' 해마다 증가세

세종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타 지역 고교 유출이 상승 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30·40 젊은층 부부의 거주지 선택 1순위가 자녀 교육에 있다는 연구 결과를 감안할 때, 세종시교육청의 정책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유인호(더불어민주당·보람동) 세종시의원은 10월 23일 오전 보람동 시의회청사에서 열린 제9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현주소를 짚으며 문제점 개선을 요구했다. 유 의원이 이날 공표한 자료를 보면, 졸업 후 타 지역 고교에 입학하는 중3 학생 수는 2020년 67명, 2021년 79..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철거예정 건물을 활용한 실전 위주 훈련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