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찰은 22일 오후 2시 서산시 벌천포 해수욕장에서 서산시와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합동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민·관합동 해안방제 훈련 모습. |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임재수)는 22일 오후 2시 서산시 벌천포 해수욕장에서 서산시와 해양환경공단 및 지역 해양자율방제대,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등 18개 기관·단체 약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합동 해안방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대산항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예인선-모래부선 선단의 기관고장으로 인해 예인선이 황금산 인근 해안가에 좌초, 적재중이던 벙커A 약 10㎘가 유출, 조류·바람의 영향으로 벌천포 해수욕장으로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관계기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해안오염조사팀(SCAT) 운영 ▲암반, 자갈, 모래 등 해안특성에 맞는 방제방법 결정 ▲해안방제장비 및 수작업 기름제거 ▲폐기물처리 등으로 실시했으며, 직접 방제장비를 가동하는 등 해안방제 전문방법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도됐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각종 해난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해안가로 부착되는 경우 심각한 경제적, 환경적 피해가 발생되는 만큼 해안방제는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강화된 공동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실제 상황에서도 원활한 사고처리와 해양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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