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수도사업소 전경 |
제천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2025년 하반기부터 '고암정수장 도수관로 복선화사업'과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장곡취수장과 고암정수장을 연결하는 10.5킬로미터 구간의 도수관을 2개 관로로 운영하는 도수관로 복선화 사업은 충북도가 주관하는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 389억 원(도비 307억 원, 시비 82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께 완료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단일관 운영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급수 중단 문제가 해결되고, 예비관을 통해 원수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한, 제천시는 2023년 환경부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에 선정돼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총사업비 390억 원(국비 195억 원, 도비 49억 원, 시비 146억 원)을 투입해 구도심과 주택 밀집 지역의 노후 상수도 관로를 정비한다. 이를 통해 누수와 녹물 등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수돗물 공급과정에서의 손실비용을 줄여 경영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 관계자는 "재정 한계로 대규모 투자가 어려웠던 부분을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으로 해결해 '도수관로 복선화'와 '노후관 정비'를 추진하게 됐다"며 "정수장부터 가정까지 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천시는 2025년 충북도 지역자원시설세 재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25억 원(도비 7억 5000만 원, 시비 17억 5000만 원)을 투자해 영천동 모란마을과 청전동 청전 제2어린이공원 주변의 노후 상수도관을 함께 정비할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내년에 추진하는 사업들은 시민들의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대한 욕구를 반영해, 안전하고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들은 제천시의 수돗물 공급 체계를 한층 강화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제천시의 이러한 노력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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