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뜨겁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것은 食欲(식욕)의 가을, 讀書(독서)의 가을, 藝術(예술)의 가을, 運動(운동)의 가을 등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단풍놀이입니다.
단풍놀이를 일본에서는 모미지가리라고 합니다. 그 뜻은 野山(야산)에 나가서 단풍 구경을 즐기거나 산에 있는 자연의 은혜를 찾는 재미를 말합니다. 그 말은 平安(해이안)時代(시대)부터 자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기는 地域(지역)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平均(평균) 山間部(산간부)에서는 10월 下旬(하순)부터 12월 上旬(상순) 정도이고 平野部(평야부)에서는 11월 하순부터 12월 中旬(중순)입니다.
일본열도 북쪽 홋카이도를 시작하여 남쪽 규슈까지 어디에서나 알록달록 아름다운 단풍을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몇 군데를 소개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群馬縣(군마켄) 利根郡(도네군) 미나카미마치에 있는 다니가와다케(谷川岳)로 일본 100대 명산 중 하나로 험준한 편이지만 단풍색이 예쁜곳으로 유명합니다.
두 번째 오사카 성 공원의 단풍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오사카성의 중후함과 어울려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카츠노지 절은 약 8만 평 규모의 대규모 사찰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많은 현지인들이 찾는 곳입니다. 이외에 더 많은 명소가 있고 각 명소 나름대로 특색이 있으며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으니 꼭 한번 가보셨으면 합니다.
가을이 지나기 전에 가끔 하던 일을 멈추고 도시락을 가지고 가까운 뒷산이라도 사랑하는 분들과 함께 아름다운 단풍놀이 가시는 것은 어떠세요?
구스다아야꼬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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