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산업용지 확대 공급 간담회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 산단 물량 선제 확보 차원

18일, 전문가 참석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산업용지 확대 공급 간담회 개최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8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와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산업용지 확대 공급을 위해 용인 토목설계협회, 건축사회, 행정사회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는 관련 기관에 공장 등의 설립이 가능한 산업단지와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에 대한 관련 법령 설명과 시의 입지와 물량 현황 등을 안내 하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원삼면)와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관련 소부장 기업의 산업용지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하여 산업 용지 확보 필요성에 대해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참석한 전문가들은 산업용지 확대 공급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기업 편의에 맞는 제도 개선이나 시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시가화예정용지 운영기준 완화와 산업단지 기반시설 설치지원 등 의견을 반영하여 장차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될 경우 지구 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시행될 수 있는 지원 등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시는 올해 말까지 추가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제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산업용지 확대 공급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내년 산업용지 공급을 위한 민간 제안 공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통상 산단이나 공장 설립 등에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관련 기업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해당 법령과 절차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시가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용인=이인국 기자 ku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