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면 비내섬. |
이번 축제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생태축제로 준비됐다.
비내섬은 남한강 상류에서 흘러온 모래와 자갈이 오랜 세월 동안 쌓여 형성된 섬으로, 시원한 강줄기와 물억새가 어우러진 가을 풍광으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비내섬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인위적 구조물을 최소화하고,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자연 해설사와 함께하는 생태체험, 멸종위기 동식물 탐방 인증 이벤트, '김반장과 생기복덕'이 출연하는 라이브 버스킹, 바이닐 디제잉 등이 준비돼 있다.
또 인디언 텐트와 낭만 피크닉 용품 대여 서비스, 체험 부스 및 플리마켓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물억새와 단양쑥부쟁이 등 다양한 야생식물로 가득한 비내섬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앙성온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며, 첫날인 26일에는 충주시체육회 주관으로 '비내길 뚜벅이 걷기대회'가 함께 개최된다.
이를 통해 축제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건강한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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