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
1996년부터 시작된 김해관광유통단지는 신문동 90만㎡(27만평) 부지에서 3단계로 추진 중으로 1, 2단계 사업은 완료됐고 최근 3단계 중 호텔과 정원형 공원이 완료됐다.
이번 재정비는 지역 여건과 변화된 물류환경에 맞춰 단지 내 업종을 재배치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경남도로부터 물류단지 재정비 권한을 위임받으면서 지난 7월 김해시와 롯데가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유휴부지 양도·양수, 물류단지 개발계획 변경,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및 상생 방안 수립 등으로 김해시가 롯데가 보유한 물류단지 유휴부지 5만6000㎡(1만7000평)를 조성원가에 양도받아 2028년까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시에 따르면 산업타운을 통해 지역 콘텐츠 기업 유치와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할 방침이다. 산업타운에는 기업 입주실, 제작 지원실, 테스트베드 등이 포함돼 있어 지역 내 창의적인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전략적 프로젝트는 시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주요 사업인 호텔은 지난 10월 8일 오픈했다. 이 호텔은 250객실 규모 가족형 호텔로 현재 5성급 호텔 등록을 위한 절차를 준비 중이다. 롯데호텔&리조트 김해가 5성급 호텔이 될 경우 가족호텔로서는 전국에서 9번째 5성급 호텔이 된다.
호텔 오픈과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8만6000㎡(2만6000평) 규모의 정원형 공원도 함께 개방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청년 인구 유입, 관광산업 활성화,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김해시를 경남의 새로운 경제, 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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