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페이퍼 박현만 회장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이 해외에서 환수한 우리유산을 전시할 박물관 조성에 뜻을 모았다. (사진=문화유산회복재단 제공) |
HB페이퍼주식회사(회장 박현만)는 종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문화유산회복재단과 협업을 통해 박물관 조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 박물관, 미술관 전시에 이용되는 플라스틱과 비닐류 소품을 종이로 대체하는 혁신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환수문화유산기념박물관은 환수전시실, 도서실, 고지도 전시실, 디지털귀향 상영관, 청소년 체험관, 수장고와 보존창작실 등 10개 분야로 4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국외에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소장인은 우리가 방문했을 때 본인의 소장품을 한국으로 환수 후 어떻게 관리될 것인지 먼저 궁금해한다"라며 "박물관의 전형을 바꿔 유물 중심이 아닌 실감 전시, 엄숙주의가 아니라 놀이터 같은 공간을 꾸며 청소년들이 신나고 흥미로운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현만 HB그룹회장은 "문화유산회복재단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돕고자 했는데 박물관 조성 공간은 물론 책상 등 사무용품, 액자 등 전시용품, 수납장 등을 종이소재로 함으로 전시장 소재분야에서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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