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젓갈축제, 가을 대표 축제 입증…전국서 관광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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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젓갈축제, 가을 대표 축제 입증…전국서 관광객 몰려

강경젓갈&상월고구마 찰떡궁합 ‘입증’
첫날부터 문전성시, 약 30만 명 관람객 방문

  • 승인 2024-10-22 01:14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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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알리는 논산의 대표축제라고 할 수 있는 ‘2024 강경젓갈축제’가 마지막 날까지 많은 관광객과 시민으로 붐비는 가운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17일 개막한 2024 강경젓갈축제는 2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전통 음식인 강경젓갈과 달디 단 맛과 풍부한 영양분으로 사랑받고 있는 상월고구마의 ‘찰떡궁합’만남을 주제로 4일 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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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은 첫날부터 문전성시를 이뤘고, 강경젓갈축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체험과 공연들이 곳곳에서 진행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잠정적으로 약 3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논산시 농특산물 홍보 전시 판매관’과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유치 성공’부스는 논산의 우수 농산물과 엑스포를 다양한 이벤트, 게임 등으로 홍보하여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았으며, 연일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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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산품 상시 판매관도 마찬가지였다. 오랜 역사와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축제 기간 동안 20%상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해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양 손 가득 추억과 젓갈, 고구마를 안고 돌아가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강경젓갈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 3박자를 만족시키는 축제로 기획된 만큼 관광객들이 앉아서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편안히 휴식하면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무대 주변으로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깊어가는 가을밤 낭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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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둘째날은 갑작스레 쏟아진 비가 변수로 작용했다. 논산시는 혹시 모를 안전 사고를 막고 시민, 관광객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공연 및 부스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단을 내렸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행사장 정비에 나섰다.

늦은 밤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이어진 현장 재정비 작업으로 축제 셋째날부터는 다시 행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었고, 전날의 아쉬움을 달래듯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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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는 찰떡궁합을 주제로 한 축제인만큼 ‘강경삼합레시피경연대회’, ‘비빔밥 퍼포먼스’, ‘젓갈고구마 비빔밥 체험’, ‘양념젓갈&고구마 퓨전요리 체험’등 두 가지 음식을 결합하여 색다른 별미를 선보인 체험 부스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기존에 젓갈과 젓갈축제가 어르신들이 즐겨 찾는 음식과 행사라는 인식을 전환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엿보였다. 어린아이와 함께 찾은 관람객을 위해 베베핀 플레이존, 베베핀 공연 등을 기획해 어린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젊은 층의 트렌드에 맞춘 ‘배틀크루’프로그램을 선보여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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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젓갈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젓갈과 고구마를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과 공연이 따로 마련 되어 가족들이 함께 찾기 좋은 축제다”라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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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현 논산시장은 “강경젓갈축제를 찾아주신 전국의 관광객분들과 시민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 덕분에 축제가 빛을 발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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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경필 강경젓갈축제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의 찰떡궁합 만남으로 우리 축제가 더욱 풍성해지고 발전된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며 “계속해서 축제의 다변화 및 융·복합을 시도하여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 한 번이 끝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논산, 올 때마다 신선한 새로움을 선물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와 관련해 지역 업체를 홀대했다는 부스운영 문제를 비롯해 우천으로 인해 축제장에서 반복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 인근 김제 지평선 축제장처럼, 상설 축제장이 필요하다는 의견 또한 팽배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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