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성환 과장이 어린이 환자 치료 중 |
이번 의료 봉사활동은 분당제생병원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치과 전문의 5명을 비롯해 간호사, 치위생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의료 사회복지사 등 11명의 의료진과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씨젠의료재단 등 총 30명이 참여했고, 대우재단과 대한병원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베트남 황 비엣면 보건소와 황 비엣면 초등학교, 나 썸읍면 초등학교에서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치과 전문의가 진료하고, 혈액,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물리치료, 약 처방이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구강 상태를 살펴 불소도포 등 1,244명 환자에 대한 진찰 등이 진행됐다.
특히 베트남 현지 반랑현 의료원 및 보건소 의료진과 베트남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해 갑상선암, 담관암, 췌장암 의심 환자를 반랑현 의료원과 연계하여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 단장인 분당제생병원 신경외과 오성한 주임과장은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지만, 집에서 3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먼 길에도 의료봉사팀을 찾아오신 할아버지를 비롯해 말은 안 통해도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한 환자분들을 진료하면서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생명 사랑, 희망 나눔의 가치의 소중함을 느껴 봉사단 모두가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2014년 진행된 몽골 에르데네트에서 시작한 해외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 베트남 등 지구촌 의료 봉사활동을 펼쳐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