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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9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아산 경찰병원을 조속히 건립하고, 순직·공상 경찰관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현장 경찰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 경찰병원 건립 사업은 2020년 우한 코로나19 교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수용을 계기로 추진했으며, 2022년 12월 최종 후보지로 아산이 선정돼 지난 2월 국회 법사위에서 '신속 예타' 취지 경찰복지법 개정안 가결 후 본회의를 통과했다. 아산 경찰병원은 아산시 경찰종합타운 내 국유지 8만 1118㎡에 국비 4329억 원을 들여 24개 진료과, 550병상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으로 건립할 예정이며 오는 2028년 개원이 목표다.
아산병원 조속 건립으로 충남에 경찰기관 집적화가 빠르게 이뤄지는 만큼, 충남이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후보지로 선정된 충남 아산은 고속도로와 고속철도(KTX·SRT)·수도권지하철, 현재 노선연장을 검토 중인 GTX-C 등 뛰어난 광역 교통망과 함께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등 경찰종합타운이 조성될 전망으로 '대한민국 경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이종규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충남 아산은 경찰 주요기관이 입주해 있어 집적화에 따른 효율성이 뛰어나고 예산군은 인접한 충남 혁신도시, 충남도청 등이 위치한 내포신도시와의 시너지가 상당하다"라며 "내년 최종선정까지 충남의 강점을 충분히 부각해 충남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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