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은 전국대학노동조합에 소속된 대전·충청지역 12개 대학의 조합원 796명이 모여 신설했다. 건양대, 남서울대,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연암대, 중부대, 충청대, 한국과학기술대, 한서대, 서원대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존 전국대학노조가 설립 이념을 잊고 특정 기득권 세력이 지배하며 비민주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졌다고 비판했다. 또 구성원의 실질적인 개선 요구가 묵살되고, 지역본부 간 상호 비방으로 단결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최기우 위원장은 "전국대학노동조합의 한계를 극복하고 초석을 놓겠다는 마음으로 국·사립 대학의 벽을 완전히 허물겠다"며 "전국 노동자와 연대해 노동자의 고용안전과 권익보호를 강화하는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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