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과 한국전통주연구소(소장 박록담)가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와 연계해 함께 주최·주관한 '제14회 대한민국 명주대상'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명주대상에는 전국의 많은 가양주 전문가가 청주, 탁주, 소주 등 세 부문에 200여점을 출품하고 치열한 예선을 거쳐 총 75점의 명주들이 본선에 진출해 대회를 치렀다.
특히 명주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가유산청, 충청남도, aT 등이 후원하는 전국단위 대회로서 부문별 심사 및 시상을 각각 진행했으며, 주신제, 소줏고리(증류) 시연, 심사 등의 과정을 방문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꾸며 축제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전국대회의 위상과 함께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명주대상은 개막식을 주신제로 거행하는 예법에 따라 우리 술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는 대회임을 알리는 것을 시작으로 술 관련 전문심사위원 5명의 심도 있는 심사를 거쳐 3개 부문 및 특별상 25개 주품과 총 상금 2070만원을 시상했다.
시상은 청주(약주), 탁주, 소주 각 부문별로 나눠 진행했고 금상은 ▲금지락 ▲모정 ▲윤슬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국가유산청장상 및 시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또한 은상은 ▲나단 ▲미술 ▲내 마음아실 이 ▲돋보이주 ▲씨밀레수울 ▲수불 등 6개 주품이 충청남도지사상과 시상금 100만원을 각각 수상했으며, 동상은 ▲만단설화 ▲도취 ▲송주 ▲끝맺음 ▲애기궁뎅이막걸리 ▲한입 ▲꽃나비 ▲주천위주 ▲금지락 등 9개 주품이 예산군수상과 시상금 50만원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특별부문으로는 아름다운 우리술이름상을 ▲쉼 ▲울엄마가 각각 수상했고 우리술스토리상은 ▲만단설화 ▲몽중몽, 물에 가둔 불 협회상은 각 부문별 ▲안다미로 ▲흥흥주 ▲새봄이 수상했다.
아울러 명주대상과 함께 개최된 명주페스타는 4일간 전국 30개 양조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100여가지 이상 가지각색의 전통주를 시음하고 판매하는 축제로 많은 방문객의 관심 속에 진행됐고 지역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 방문객의 흥미를 끌었고 군과 도내 양조장들의 부스 참가로 축제가 더욱 빛났다.
최재구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대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명주대상 개최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 군이 전통주산업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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