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결혼비용 및 임신·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수혜 범위를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원기준을 일부 변경해 시행한다.
결혼비용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19세에서 39세 청년 신혼부부에게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가구당 연 최대 50만 원의 이자를 2년간 지원한다. 임신·출산 가정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소득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의 임신·출산가정에 대해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가구당 연 최대 50만 원의 이자를 3년간 지원한다. 두 사업 모두 신청기한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고, 대출 용도를 기존 신용대출에서 주택자금 대출 및 한도대출로 확대했다.
군은 이번 사업 변경에 있어 초 다자녀 가정지원은 변경 없이 시행하며, 보다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신청 희망 가정은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변경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군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미래전략과 인구청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정책 변화는 증평군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사회의 인구 증가와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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