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청사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항만·어항 설계의 최신 기술기준을 논의하고 개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고, 항만·어항 관련 업계, 전문가, 지자체 및 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해양수산부가 매년 정기적으로 개선하는 기술기준의 변경 사항과 함께, 국내 항만·어항 기술개발 성과를 소개한다. 또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확률 기반 신뢰성 설계법의 도입 계획도 발표된다. 이는 설계 시 피해 발생 확률을 고려해 최적의 제원을 결정하는 방법으로, 더욱 안전한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21일 첫날에는 항만·어항 시설물의 이용 환경 변화를 반영한 설계기준 8개 코드와 표준시방서 6개 코드 등 총 14개 코드 개정(안)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어 2~3일 차에는 2025년부터 전면 도입 예정인 신뢰성 설계법과 관련된 기술기준 개정안을 설명하고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해양수산부는 신뢰성 설계법 도입을 위해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관·산·학·연의 전문가 150여 명으로 구성된 집필진과 자문위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해양수산청, 지자체, 설계회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준비됐고,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거쳐 올해 12월 중 고시될 예정이다.
강도형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급변하는 해양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기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항만·어항시설을 구축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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