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2005년 시작해 올해 20회째를 맞은 국내 종자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채소, 과수, 화쉐, 수출 등 6개 분야에 40개 품종이 출품돼 8개 품종이 상을 받았다.
충랑은 흑청색 포도로, 그동안 캠벨얼리보다 알 크기가 크고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3년 연속 현대백화점에 납품되는 등 선물용 포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와인 가공성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충랑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등록한 농기원은 농가 보급을 추진 중이다. 10월 현재 도내 충랑 재매면적은 57.8㏊다.
농기원 관계자는 "충랑 품종이 포도 재배 농가 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이 좋아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판로 및 소비 확대를 위해 품종 우수성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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