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어업 근절 '국제회의', 10월 21일 부산서 개막

  • 정치/행정
  • 세종

불법 어업 근절 '국제회의', 10월 21일 부산서 개막

해수부, 50여 개국과 제2차 항만국 조치 협정 전략 워킹 그룹 회의 개최

  • 승인 2024-10-21 10:38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국제 심포지엄
이날 열리는 국제회의 포스터. 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제2차 항만국조치협정(PSMA) 전략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한다.

불법어업(IUU) 근절을 위한 전략 마련을 위한 행사로, 협정(PSMA)은 불법 어업 의심 선박의 입항 및 항만 서비스 이용을 제한해 불법 수산물의 유통을 차단하는 국제협약으로, 2009년 FAO 총회에서 채택돼 2016년 발효됐다. 현재 105개 국가가 가입했으며, 불법 어업 방지에 있어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PSMA 회원국과 지역수산기구에서 온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이행 전략과 모니터링 체계 마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는 개도국의 불법어업 근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1월 8일까지 부산에서 'PSMA 검색관 훈련과정'을 운영한다. 검색관들은 어획증명서 및 어선위치 데이터 분석과 승선 검사 등을 통해 불법 어업을 감시하며, 이번 훈련에는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 10개국에서 담당자가 참여한다.



훈련 과정에서는 국제수산법과 어업관리, 불법어업 단속체계에 대한 전문가 강의와 더불어 현장 실습도 진행된다.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수산자원공단, 부산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도 방문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와 FAO는 앞으로 3년간 480명의 개도국 공무원을 훈련해 부산을 아태지역 PSMA 교육훈련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도형 장관은 "이번 국제회의가 세계적 해양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2025년 4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워 오션 컨퍼런스'를 앞두고 우리나라의 불법어업 근절 노력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미분양 7월 기준 4216세대 '작년말보다 4배 증가'
  2. "'아트밸리 시업' 전면 재검토해야"...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원 주장
  3. [경찰의 날] 쉴틈 없는 지구대의 밤…실종자 찾아 '삼만리'
  4. 줄어드는 민생 치안 최전선 지역경찰…업무과중 문제 화두
  5. [국감현장] 충청 시도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우려'… 특수학교 통학 거리·보건교사 수업 문제도
  1. '영인산, 단풍에 물들다'- 제2회 영인산 단풍축제 개최
  2. [LINC3.0사업단 특집- 한남대] 기업가형 대학, 지산학협력으로 창업기업 경쟁력 앞장
  3. 사망사고 급발진 주장 운전자, 브레이크 안 밟았다 '무죄→금고1년'
  4. [국감현장] 충남대 글로컬30 미선정·부동산 관리 도마 위… 충북대 의대증원 집중포화
  5. [홍석환의 3분 경영] 개방과 폐쇄

헤드라인 뉴스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대전 미분양 아파트 4배 급증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대전 미분양 아파트 4배 급증

대전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해보다 4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건설업계는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 차원의 부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갑)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대전지역 HUG 분양보증사업장 중 미분양 세대수 421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093세대)보다 4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부동산 경기가 최대 호황이었던 2020년(196세대)보다는 최대 20배..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사업' 2028년 준공위해 순항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이 공정률 15%를 보이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착공 11개월인 9월 말 기준 공정률은 15%다. 계획 공정률(13%) 대비 115%로 올해 말까지 17%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는 처리장과 차집관로 구간으로 나뉜다. 하수처리장은 부지 내 수목 등 지장물 이설, 진입도로 개설, 구조물 설치 계획구간까지 터파기 등 토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토공작업을 부분적으로 마무리하고 설비..

배추·무 올라도 너무 올랐다... 김장철 코 앞인데 주부들 부담
배추·무 올라도 너무 올랐다... 김장철 코 앞인데 주부들 부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이 1년 전보다 30%가량 올라 주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폭염이 9월까지 지속되면서 생육 부진으로 공급 감소에 따라 가격이 높아진 탓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8일 기준 대전의 배추 소매가는 포기당 평균 8510원으로, 1년 전(6525원)보다 30.42%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 6444원보다 32.06% 높다. 지역 배추 소매가는 9월 중순 한때 1만 3000원을 넘어선 이후 점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살고 싶은 서천의 매력에 반한 캠퍼들…서천 힐링캠프 ‘성료’

  •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주차난 가중시키는 방치 차량

  •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대전 유성구, 겨울철 대비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카이스트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