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은 2022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년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 포럼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인천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도시 재난위험 경감을 위한 사회 전반의 역량 강화'로, 도시의 재난 대비 능력을 높이고 재난위험 경감에 필요한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천시는 2021년 11월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으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MCR2030' 복원력 허브 인증을 받았다. MCR2030은 2030년까지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엔(UN)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300여 명의 도시 대표, 고위급 관리자,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 국제기구 및 단체가 참석할 예정이며, 개회식, 정규 세션 4개, 특별 세션 2개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재난위험 경감과 도시 복원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은 총 6개 세션으로 ▲1세션은 동북아 및 동남아국가의 재난위험경감 기술 활용 및 복원력 거버넌스 역량 강화 ▲2세션은 도시 복원력을 위한 재난위험경감 교육 및 훈련 ▲3세션은 도시 복원력을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 ▲4세션은 재난위험경감 정책 연구 활성화 ▲특별세션 2개는 UNDRR MCR2030 캠페인 참여 도시들의 재난위험경감에 대한 다양한 정책 및 경험의 발표 공유로 구성된다.
특히, 2세션은 재난위험경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교육 및 훈련에 대한 도시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필리핀 케손시 재난위험경감관리국 제3부서장(Ricardo B. Corpuz) 및 일리건시 재난위험경감관리 책임자(Armien P. Alorro), 싱가포르 민방위군 민방위아카데미 과장(Md Firoz Bin Ramjan)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인천시에서는 김성훈 시민안전본부장이 현장·실무 중심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시민 체험·참여형 안전교육 등 우수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개최 이틀째인 29일에는 국내 재난안전연구가관인 인천연구원 인천안전도시연구센터장 및 울산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장, 해외에서는 중국 산동대학교 교수(Ziqiang Han), 일본 도호쿠대학교 교수(Kozo Nagami), 태국 마하사라캄대학 기후변화및적응연구소장(Thayukorn Prabamroong)이 연사로 직접 참여해 재난위험경감 정책 연구과제 결과 등을 발표하고 해외 대학과 연구소 등과 다양한 연구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세션이 진행되는 동안 로비에서는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동북아사무소 및 국제교육훈련연수원, MCR 2030 캠페인 활동, 한국 한교안전프로그램, '복원력 허브 도시 인천'의 우수사례를 전시하고 재난안전 가상체험 부스를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사전등록 및 현장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도시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재난안전 분야의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제안전도시 인천"의 위상을 제고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복원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도시 재난위험 경감을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계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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