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 "시민 안전은 최우선, 신청사 밑그림은 나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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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종범 천안동남소방서장, "시민 안전은 최우선, 신청사 밑그림은 나의 역할"

-1990년 3월 첫 소방관 시작 20여년만에 수장으로
-30여년전과 같은 청사, 신축 밑그림 그릴 터

  • 승인 2024-10-21 13:21
  • 신문게재 2024-10-22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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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토박이인 강종범 동남소방서장은 1990년 3월 천안소방서 근무를 시작으로 20여 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수장을 맡고 있다. 강 서장은 그동안 충남도의회 사무처와 충남소방본부 화재대책과장, 예방안전과장, 소방행정과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예산 분야에 근무 경력이 많은 베테랑 소방행정가다.

중도일보는 취임 후 100여 일을 맞은 강 서장을 만나 소감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취임 소감은.

▲처음 소방관으로 근무를 시작할 때는 소방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초임 당시 유량동에서 원성동, 남산까지 기름이 흘러내리는 송유관 유출 사건으로 전 직원이 피해를 막기 위해 혼신을 다한 게 기억에 남는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명감과 책임감이 커지면서 공부를 시작했고, 행정학 학사와 소방안전관리과 석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천안에서 근무하다가 20년 만에 서장이 돼서 돌아오니 지인들이 많이 축하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



- 서장으로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가장 최우선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위험한 근무환경에 놓인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조직관리에 힘쓰고 있다.



- 청사가 지은 지 오래됐는데.

▲맞다. 지금 청사가 30여 년 전과 비교해 그대로다. 충남에서 가장 오래됐다시피 해 임기 동안 신축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당연히 신청사를 완성하지 못하더라도 올해를 출발점으로 계획하고 있고 직원들과 지금 밑그림을 그리는 중이다.

특히 그 흔한 엘리베이터조차 없어 어르신들이 소방서를 방문할 때면 혼이 나곤 한다.

다행히 현 부지가 시·도유지여서 유관기관과 잘 소통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할 이야기가 있다면.

▲천안중학교와 천안상업고등학교를 나온 천안 토박이로서 다시 고향에 돌아온 이유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다.

화재가 발생하거나 구조·구급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 어디서든 연락을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동남소방서 직원들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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