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장길이 150m 낙화줄에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낙화봉과 소원지에 붙은 불꽃이 백곡호 수변으로 떨어지며 장관을 연출한 광경 |
진천 숯 산업클러스터 특구에서 열린 '청정백곡 참숯마실축제'가 19일부터 이틀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참숯의 우수성과 지역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많은 관람객과 지역 주민의 참여를 이끌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숯과 삶 그리고 청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꾸며졌다. 숯 그림 사생대회, 숯 부작 경연대회, 숯 리스 만들기, 카누 타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저글링쇼, 백곡 마실음악회, 제1회 참숯 가요제 등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처음 선보인 '참숯 낙화놀이'는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대폭 확대됐다. 전국 최장 길이인 150m의 낙화줄에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낙화봉과 소원지에 붙은 불꽃이 백곡호 수변으로 떨어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이는 참여자들에게 수준 높은 '불멍'의 시간을 선사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진천의 색깔 중 하나인 참숯이 더욱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참숯이 진천을 즐기는 또 하나의 '100만 농다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행사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참숯을 매개로 지역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진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박종국 기자 1320jino@
군민들이 참여한 참숯마실축제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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